서부 동창회 여름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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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숙 댓글 1건 조회 754회 작성일15-07-08본문
글: 정혜원(10회)
세계적 이상기온 속에서도 비교적 따끈따끈한 초여름은 어김없이 돌아 왔다.
이 곳 가뭄속 모두 비를 기다리는 안타까움 속, 그래도 우리 마음에는 따뜻한 단비가 내렸다.
미 서부 동창회! 서부에 사는 우리 모든 성심가족들을 위해 끊임없이 총대를 매 주시는
김혜숙 동창회장(6회)언니 자택에 6월 셋째 토요일 12시를 전후로 하여 삼삼오오 모인 성심의 딸들...
에고 오랫만, 너 예뻐졌다, 넌 날씬, 사실은 쩠어요,
만나자 마자 몸매 우짜고 하며 수다의 물꼬가 터지면서 우리는 하하호호 웃음꽃이 핀다.
역쉬 잔치에 맛난 음식은 필수랗게!
양장피잡채, 연어구이를 비롯 지지고 볶은 요리, 홈메이드 김치, 각종 샐러드...
각 자 솜씨대로 해 온 팟락점심은 며칠 졸라 맸던 허리춤을 에라 모르겠다 풀게 했고,
후식으로 나온 똥르랗게 뭉처진 약식까지 먹고 보니 드디어 금강산 구경이 시작된다.
우리 수다속 적시에 흔들은 김혜숙 회장 언니의 크리스탈딸랭이 소리가 날 땐,
그래뵈도 매너있는 우리들은 사회자의 목소리를 경청했었지.
성심 초등학교 졸업 동문 4인방부터 동부 신동화(3회)언니를 위시해
그동안 못 뵙던 선배 언니들이 여러분 참석하셔서 우리 분위기는 따뜻했다.
그래도 성심의 품격에 맞춰 그냥 놀고 먹을 순 없지,
이름하여 "Johari Window" 심리검사 형식의 자기인식의 시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질문의 답으로 구획을 나누며, 주어진 종이 접시에 내면을 도식화 게임(?)하였다.
Open, Hidden, Blind, Unknown Area로 자신의 내면을 간단하게 분석해 보는 시간으로
넌 어떻게 나왔니, 맞아, 아냐 틀려, 또 ㅎㅎㅎ, 간단한 테스트였지만 자신과 인간 이해에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시간.
동부 테네시주에서 오신 신동화 언니는 일찍부터 조직된 서부 동창회와 달리
최근 자리가 잡힌 그 간의 동부 성심활동 상황, 조직화되기까지의 과정을 얘기해 주셨다.
과거 미주 전체 동창회에서 성심 재학생들 장학금 후원했던 것처럼 계속적인 연합활동을
하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역쉬 우리의 애교심은 태평양을 건너서도 계속되고 있었지...
주인마님 김혜숙언니가 뒷마당의 잔디를 더 파랗게 만들어 우리의 잔치 분위기를 돋구려고
영양재를 넘 많이 뿌려 잔디가 한 쪽앤 누렇게 타 버렸단 말씀에 에고~~ 이런,
잔치가 기냥 만들어 진게 아니었지...
애써 맘 졸이고, 연락하고, 집까지 오픈해 잔치를 베풀기까지의 회장단 및 여럿의 손길,
맘길이 느껴진 따뜻한 모임이란 생각을 해 본다.
단체사진 촬영은 앞자리에 앉아 얼큰이가 안되려고 뒤로 도망가는 최근의 풍속도로
또 한번 까르르~~~.
그리하여 성심 미 서부 동창회 여름 모임은 아기자기 화기애애 하하호호하며
또 하루의 행복한 추억을 건지게 해 주었던 것이다.
미서부 동창회 홧팅! 성심홧팅팅팅!
댓글목록
최혜연님의 댓글
최혜연 작성일품위있고 센스있고~ 멋지고 맛지고 까르르 웃음 소리 여기까지 들리는듯 합니다~
미서부 동창회 홧팅! 성심홧팅팅팅!
계속 따끈한 소식 기다리겠습니다